Heungnyongsa Temple

흥룡사청암부도

자동차로 18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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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입니다. 신라 말 도선(道詵:827∼898)이 창건했을 때는 내원사(內院寺)라고 했습니다. 창건 설화에 따르면 도선이 절터를 정하려고 나무로 세 마리의 새를 깎아 날려보냈는데 그 중 한 마리가 백운산에 앉아 그곳에 절을 세웠다고 합니다. 1950년 6.25전쟁이 발발하기 전까지는 대웅전 등 법당이 4동에 이르고 여러 채의 요사채를 거느린 대규모 사찰이었다고 합니다. 조선 초 자초(自超)가 중창하고, 1638년(인조 16) 무영(無影)이 중건하였습니다. 1639년 무영의 제자 지혜(智惠)가 100여 칸 규모의 선원인 상선암(上禪庵)을 지었으며, 1648년에는 청암(淸巖)이 50여 칸 규모의 보문암(普門庵)을 지었습니다. 1786년(정조 10) 태천(泰天)이 중건한 뒤 이름을 백운사(白雲寺)라고 고쳤으며, 1922년 설하(渫河)가 대웅전을 중수하고 흑룡사(黑龍寺)라고 고쳤다가 곧 현재의 이름인 흥룡사로 바꾸었습니다. 6.25전쟁 때 불에 탄 것을 1957년 관음전, 1982년 백운당, 1987년 대웅전 순으로 중건하였습니다. 이 중 백운당은 주지실이고, 관음전의 일부가 요사채로 쓰입니다. 무영의 부도와 청암의 부도가 있습니다.